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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으로서의 삶

뮤지컬 로보카폴리:잡아라! 황금트로피! [부산] 관람후기

두 돌 지나고부터 핑크퐁뮤지컬을 시작으로 문화생활을 주기적으로 즐긴 아드님.
어린이 뮤지컬은 핑크퐁, 두들팝 두 가지 주제, 한글용사 아이야, 타요 이렇게 봤었는데 유일하게 시기를 못 맞춰서 못 본 게 폴리뮤지컬이었다.
이번 기회에 친한 애기엄마랑 같이 애들 데리고 가보기로 했다.
그 집 아들은 네 살, 우리 아들은 다섯 살.
쪼꼬미들이 벌써부터 형아동생 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이다ㅎㅎ
네 살 동생은 폴리가 생에 첫 뮤지컬!
걱정하던 엄마도 아이가 좋아하는 형아랑(게다가 뮤지컬 경험도 많은ㅋㅋㅋ)같이 보러 가게 되어서 조금 안도했다.

아래는 로보카폴리 뮤지컬 정보!

19일 딱 하루 하는데
그 날 날씨가 너무 안좋았다ㅜㅠㅠ
갑자기 추워지고 비는 계속 내리고 금방 어두워졌다.
그래서 공연 있는 날은 kbs에 주차도 어려우니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무지컬 시작 10분전에 넉넉히 도착해서 애기들 화장실 한 번 가고, 야광봉(?)하나씩 사들고 기념사진 찍었다.
둘 다 택시안에서 자다 깨서 아직 눈을 멀쩡히 못뜬닼ㅋㅋㅋㅋㅋ

동생이랑 나란히 서서 인증샷 찍기 완료!
벌써부터 야광봉 불 켜서 흔들고 다닌다ㅋㅋㅋ

아드님들 초집중!!
객석에 조명 꺼지면 조금 긴장하고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실사판폴리(?)를 볼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이 더 컸는지 크게 개의치 않았다ㅎㅎㅎ

폴리와 구조대 친구들을 따라서 왼쪽 오른쪽 스트레칭 하면서 구조훈련도 함께해보고

주먹도 쥐었다 폈다 해보고

무대 위의 폴리에게 안녕~ 손도 흔들었다.

커튼콜 타임에는 야광봉 켜서 응원하기!!

우와 엠버다!!!
애기들이 열정적으로 손을 뻗어서
제일 끝에 앉아계시던 아버님께서 다리를 꼬아서 옆으로 뉘여갖고 길을 터주셨다ㅠ
나는 애 어떻게든 폴리친구들 만져보게 하겠다고
애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며 그 아버님께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닼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라고 괜찮다고 웃으시던 아버님.... 쏘 스윗...

우와 헬리도 지나간다!!!

러닝타임 70분이 너무나도 금방 지나가버렸다ㅜㅠㅠ
아이들은 여운이 남았는지 밥먹으러 가는 내내 택시에서 엠버랑 헬리 만졌다고 종알종알 말했다ㅎㅎ
그 작은 입으로 신나게 조잘거리는거 너무 귀여워>.<

저녁밥은 신세계몰 센텀시티점 상하이 어쩌구 식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얼큰한게 땡겨서 마라우육탕면 시켰는데 넘나 맛있네...???
근데 이거 되게 매운건지 이거 먹고 마라딤섬먹으니까 안맵고, 이거 먹고 마라오이무침 먹으니까 맵진 않고 상큼하기만 했다...;;;

애가 볶음밥에 계란국물을 뿌려서 먹는거 보고
음... 오늘 날씨도 쌀쌀하고 비와서 그런가 얘가 국밥이 땡겼던 걸까 생각해봤다ㅋㅋㅋㅋ

밥 많이 먹기!
애도 어른도 배고팟던 추운 날의 뮤지컬 관람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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