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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삶

연말 산책

연말이 가까워지고 거리에도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느낌이 낭낭하게 퍼져있길래 밤산책을 나갔다.

딱히 살건 없지만 걸어서 도착한 쇼핑몰.
내부에도 트리를 크게 세워놨다.
예쁘게 꾸며놓은 트리 옆에 서있는 난쟁이들은 누구일까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쟁이??? 동방박사들??

트리 옆에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ㅋㅋ 사진 찍었다가는 현장에 있던 모든 친구들에게 주목받을 것만 같았다. 난 아직 어린 친구들 앞에선 너무 쑥쓰러우니까 포기!


쇼핑몰을 나오면 보이는 큰 길가에서 열일중인 솜사탕장수.
솜사탕을 기계에서 1미터 정도 길이로 실처럼 뽑아서 공중에 후루룰~ 날리고 놀다가 현란하게 나무젓가락에 돌돌돌 말아버린다.
다 큰 나도 눈을 못 떼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거 사달라고 부모님 조르는 애기들 투성이였다ㅎㅎ 귀여워 나년은 어릴 때 저딴거 먹으면 이 썪는다고 부모님이 잘 안사주셨었는데, 이제 내 돈으로 왕창 사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단것을 많이 못먹게 되었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갈 길 가자!
사진애는 사람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길을 걸으면 1보2어깨빵 수준이다.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트리!
작은 조명들로 여러가지 색을 낸 건 겨울용 담요 색깔(?) 같아서 이쁘고 산타, 루돌프, 아기천사 등을 크게 만들어서 포인트를 준 것도 정말 이쁘다키힣 트리가 너무 커서 꼭대기에 파란 별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트리 주변을 걷다가 한 번 찰칵!
야경 이쁜데?

차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도는 매 년 같은 장식이지만 1년에 고작 한 달, 제일 추울 때 보니까 지겨워도 그냥 좋아하는 중이다.

로터리 동상에도 조명을 설치해놨다.
참... 계속 보지만 색조합를 정말 잘 하는 듯!
❤️

지루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운치있는 길을 산책하고 드라이브 댕겨오니 너무 좋다!
연말은 역시 연말만의 분위기를 즐겨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