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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으로서의 삶

난생처음 파김치 만들기

씬나는 일요일!
인데 내일 출근할거 생각하니 아침부터 기운이 좍좍 빠진다ㅠ
그래도 내일의 출근때문에 오늘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
오늘은 소소한 양의 파김치를 만들어봤다🥬


쪽파를 깨끗이 씻어서 물이 빠지게 두고


찹쌀풀을 만들어준다.

이만큼 넣으면 되나...? 감이 안잡히는데 아무튼 물에 잘 풀어주고 낮은 불로 지긋이 익혀(?) 끓게 둔다.

찹쌀풀이 끓을동안 양념을 만들어주자👏🏻

고춧가루 두 컵


액젓 한 컵 넣어줘야 하는데 현지에 파는 태국 피쉬소스를 넣어줬다.


피쉬소스 한 컵.
소스 병 주댕이가 좁아서 한방울 씩만 나오게 되어있었다. 한 컵 다 뽑아내느라 힘들었다🥲


오 찹쌀풀 다 됨ㅋ

고춧가루 두 컵,
액젓 한 컵,
매실청 네 숟갈,
설탕 한 숟갈,
양파+사과+마늘+생강 간 것,
찹쌀풀 다 넣고 마구마구 섞어줬다. 아 좀 있어보임ㅋ

쪽파에 숟가락으로 잘 펴발라준다.
근데 이렇게 하는거 맞음?

숟가락 답답해서 그냥 손으로 막 무침 조물딱조물딱

한 줌씩 잡아서 대충 잘 꼬아서 이쁘게 넣어주기🥳

양념 만들어논게 너무 많이 남아서 어젯밤에 소금에 절여논 배추에도 발라줌.
아니 근데 이 양념 계량 다른 블로거 보고 만든건데 그 분은 이렇게 많은 양을 다 파김치를 하신거...?

파김치+배추 한 포기에 쓰고 남은 양념....
이거 그냥 넘치도록 발라줘야겠다ㅜㅠ
김치 맛 이상해지는건 아니겠지...?ㅠ(쫄보)

정말 뿌듯하다킿킬💕
주말에 요리 하나씩 완성하는 나... 좀 멋진가요?


파김치 만들기 전, 힘을 내기 위해 차려먹은 일요일 아점상
흑미현미밥
참치김치찌개
소세지야채볶음

계란후라이
생선까스
양파장
명란젓

힘을 너무 많이 냈다.
파김치 만들기 -끝-